달력

102026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17일 토요일 아침 7시반 차를 몰았다.
양산 어디쯤에 주차를 하고, 산을 올라갔다.
가파른 코스를 택했다.
능선에 오르니 억새밭 위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차다.
그렇게 걷다보니, 바람을 피할수 있는곳을 발견한다.
몸을 낮추니 햇살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바위에 기대어 잠시 졸았다.

내려오는 길도 험한길을 택했다.
가다보니 길은 없어지고, 길을 찾다보니, 본의 아니게 암벽도 타야했다, 로프도 없이. 그래도 재미는 있다. 

몸이 힘들어지면, 잠시나마 머리와 가슴의 교류가 없어지기도 한다,
고마울 따름이다.

중학교 1학년때 아버지 후배분들 따라 암벽을 처음 탄 후에,
집에서 모르게 암벽을 타고 다녔었다.
2010년쯤에 영어 스터디에서 만난, 지금은 플로리다로 돌아간 토마스라는 친구와 암벽등반, 페러글라이딩, MTB, 이것저것 많이도 했었다.
2008년쯤인가 친구의 부탁으로 해운대고 동문산악회 창립행사 사진을 찍었었다. 그러다 붙잡혀서 산행대장을 4년간 했었다. 주말에 멍하니 보내지 않고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었다.
사진을 취미로 한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행사 사진을 부탁받아 찍었었다. 불교방송행사와 고등학교 동문체육회 사진은 참 많이도 찍었다. 지난 11월에는 선배들 졸업30주년 기념행사 사진도 찍었었다.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영화관에 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책을 읽었으니, 영화를 보고 싶었다. 혼자 보고싶었던건 아니었지만..
너무 압축을 해놔서 그런지 실망스럽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은 여운이 없다.

일요일 아침, 회사에 잠시 나가서 아버지 일 도와드리고, 바로 퇴근한다.
한가해지면 미칠 것 같다.
뭔가를 해야하는데 싶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거니,
문현동 어디쯤에 구청에서 하는 주민 텃밭사업에 납품할 화분을 가져와서 일하고 있단다.
친구는 내가 도와주면 일이 빨리 끝나니 좋을테고, 나는 잠시 딴생각 할 수 있어좋다.

군에서 시설반에 있으면서 배운것들, 참 여러군데에 많이도 써먹는다. 유학중에는 학교 기숙사관리부서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다. 

나무로 울타리 치는 것 한쪽면을 끝내고, 친구 공장으로 가서 잠시 있다가, 초등친구들 모임에 한시간쯤 늦게 갔다.

재미없다. 밥먹고 잠시 있다보니, 맨날 하는말들뿐이고, 2차로 맥주집에 갔다. 먼저 간다고 하고 자리를 뜬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누웠다. 잠이 안온다.
6시쯤 어머니 목소리가 들여서 방문을 열고, 저 오늘 점심때쯤 출근할거니까 깨우지말고 두분이 먼저 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누웠다. 9시쯤 깨서보니 땀 범벅이다.

그래도, 넌 편하게 잘 잤으면 좋겠다​​​​.
​

​

​​

'Personal memen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12월 23일 새벽  (0) 2016.12.23
자고 싶다.  (0) 2016.12.22
잠이 안온다  (0) 2016.12.16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by 귀욤뮈소  (0) 2016.12.15
함께 있어도 외롭다.  (0) 2016.12.14
Posted by HK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