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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흉터 치료를 하러 갔었다.
2주 마다 하던 치료가, 지난 1월부터는 3주 마다로 바뀌었다.

친구인 의사선생이 하는 말이 "오늘은 좀 쎄게 찌지자!"라고 하면서 웃는다. 레이저 치료가 항상 아프지만 '오늘은 많이 아프겠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살 타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지만, 생각 만큼 아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뭐든지 자꾸 하다보면 적응이 되고 질이 나고 하는 것이지만, 물리적인 아픔이 적응되어가는 것이 어색하다.

친구 말처럼 쎄게 지져서 그런지 치료받은 흔적이 검게 남아있다. 씻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 일주일간 한증막에는 들어가지말라고 한다. 어짜피 목욕탕은 싫어해서 일부러 갈 일은 없다. 

지난 2016년 7월 30일에 다쳤으니까, 반 년이 지났다.
첫 몇 달 간은 치료받는 것이 너무 아파서 싫었는데, 언제부턴가 예약날짜가 다가오면 기다려진다.

이 또한 익숙해 진다는 것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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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했던 사물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살다보면 어느날 다시 마주했을 때 익숙함은 사라지고 어색함과 불편함이 느껴진다.  Android에 익숙해 있었던 사람이, iOS를 오랜시간 사용하다가, 다시 안드로이드를 만졌을때의 어색함은 이루말할수 없다.

하지만, iOS를 사용하면서도 Android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그려보던 사람은, 어느날 다시 Android를 대하게 되더라도 -사용할 때의 익숙함 만큼은 아니겠지만- 금방 적응을 하게된다.

자동차의 수동기어와 자동기어도 비슷할 테고, 그 대상이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인이 익숙하거나 거부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해버린다.  나 또한 같은 오류를 범하며 살아왔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단어를 항상 머리속에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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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K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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