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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힘든 세상, 삶이란 단어의 동의어가 고통인 세상,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을 한다.
오래 전에, 가난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행복이 창을 열고 도망간다는 이야기 들려주었던 한 사람이 있었다.  행복을 위한 노력의 속에는 물질적인 부분이 크게 차지한다.
그런데, 풍족함이 행복의 바탕이라고들 하지만, 아주 빈곤한 나라가 가장 행복한 나라로 인지 되는 것을 보면, 행복의 기준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듯하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서 사는 이들은 물질적인 풍요를 경험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자면서 꿈을 꾼다.  언제부턴가 기억에 남아 있는 꿈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놀라서 깨기도 하고, 깨기 싫어 꾸던 꿈을 생각하며 눈을 감고 한참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그 꿈의 의미를 생각하고 찾아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 꿈들 중에는 자주 나타나는 한 사람이 있다.
삶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
먹고 사는 것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정말 힘든 것이 무엇인지 아직 나는 모른다.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삶,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삶, 과연 그렇게 살면 행복할까.
어떻게 살아야 삶이 행복해진다는 어떠한 기준은 없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불행이 존재하기 때문에 느끼는 단어일거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행복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꿈에서 깨기 싫어 한참을 눈을 감고 있던 시간들.  그렇게 시작한 하루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어떤이의 바뀐 SNS profile을 보며 이런게 행복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삶이란 어쩌면, 그냥 시간이 흐르듯 그렇게 흘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삶의 반을 살았는데,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다는 말은, 어쩌면 앞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어떤이에게는 중요하겠지만,
어느 책의 제목처럼 가슴뛰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언제부턴가 하기 시작했다.  사물이던 사람이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생각만해도 기분좋은사람, 내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하는 한 사람의 바뀐 SNS프로파일,
때로는 아픔으로 때로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사람.  언젠가부터 무디어진 감정과 무미건조함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가끔 이런 가슴저미는 느낌과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하는 그 한 사람이 있기에 나는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그 사람이 너무나 고맙다.

나는 언제나 그 한 사람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그 사람의 평온한 삶, 아프지 않는 삶을 위해..
혹여 평온이라는 단어가 지루함으로 다가올 때, 잠깐이지만 나를 떠올려 달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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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K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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