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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夢來人

만물상 2017. 1. 26. 13:40

來夢來人


붉게 물든 노을을 사방에 드리우면

멀리서부터 하얗게 부서지다가

조용히 다가서는 어둠처럼

해변을 쓸다가는

海潮音 사이로

젖어드는 그리움에

부르는 노래가 있다.

  꿈이 온다네

바다위로 산란하는 불빛 사이로

  사랑하는 사람도 온다네

부드러운 모래위를 환한 미소로

  꿈도 오고 사람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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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모른다.

어쩌면 주인장이 詩를 좋아해서 본인이 쓴 詩의 제목을 가게 이름으로 했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때 해운대 바닷가에 있었던 카페이름 "來夢來人"

밖에서 보기와 다르게 내부는 좁은 3층 건물

그 카페 벽에 걸려있던  글


詩를 많이 좋아했던 때라 적어뒀었나 보다.

컴퓨터에서 파일 정리하다가 찾은 텍스트 파일, 블로그에 남겨둔다.

Posted by HK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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