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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월요일 / 라틴어 수업

라틴어 공부를 시작하게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주 중에 하루(매주 월요일 저녁7시),
뭔가 할 일을 하나 만든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이유였다.

주 중에 한번이지만, 할 일이 생겼다는게 중요하다.

비가 오지 않으면 자전거와 함께 수업을 가야겠다. 
걷고 지하철타고 또 걷고, 구서동에서 집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자전거로 달리면 50분이 안걸린다.
월요일은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수업은 신부님이 가르치신다.  첫시간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다.

"Hodie Mihi Cras T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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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목요일
첫 고해성사가 있는날,
2017년 12월 24일 세례를 받은 후, 오늘 첫 고해성사를 드렸다.
수녀님이 설명해주시고, 신부님이 또 설명해주시고, 한사람씩 고해소로 들어간다.
신부님이 말씀하시길, 수많은 고해를 들었지만, 기억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신다.  듣고 흘려버리는 것이 사제에게 주어진 하나의 은총이라고 말씀하신다.

저녁미사가 끝나고, 빨리 고해성사를 드리고 가려했는데, 함께 교리공부를 했언 아주머니의 이야기 들어주다가,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고해성사를 드릴수 있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주모경으로 하라고 말씀 하셨다. 
매일밤 자기전에 기도 하는 버릇을 들이고 있지만, 주모경으로 끝이나 시작을 하지는 않았었다.  나는 매일밤 어떤 한사람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몸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이제 마지막은 주모경으로 끝맺기로 한다.  이렇게 한걸음 가까워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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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 점심먹고, 부산역 근처에, 지금은 커피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제강점기때부터 있었던 건물에 가서 차 한잔을 하고, 13시30분 SRT를 탓다.  친구는 3호차 나는 4호차.

  


4시쯤 수서역에 도착, 같은 기차를 탓던 친구와는 헤어지고, 강남구청역 근처에 또다른 친구 사무실에 가서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하고 6시쯤 강남역으로 향한다.

지도어플에서는 도보로 50분, 실제로 걸어보니 35분 정도 걸렸다.  부산에서 하는 짓을 서울에서도 했다. 


강남역 쪽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한 친구에게서 책 두권을 선물 받았다.

세례받은 기념선물이라는데, 기억해줘서 많이 고마웠다.

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 준주성범

며칠전에 사서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천국의 열쇠

매일 조금씩 읽는 성경

당분간 읽을꺼리 걱정은 안해되 될듯하다.


부산역에서는 지하철 막차가 23시45분경이다.

지하철 막차를 타려면 수서에서 21시 기차를 탔어야 하고, 21시 기차를 타기위해서는 20시에 강남역의 모임장소에서 일어났어야했지만, 21시10분경, 친구들과 헤어져 22시출발 SRT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0시25분.


택시를 타야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ofo자전거 어플을 열었더니 근처에 자전거가 한 대 있었다.  그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브레이크가 잡으면 풀리지를 않는다.  부산진역 근처에서 또다른 ofo자전거가 있길래 바꿔탔다.  이번에는 뒷바퀴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뭔가가 닫는듯한 소리가 난다.  그래도 안풀리는 브레이크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대연고개를 넘어 내리막을 달리는데, 못골역 쯤에서 2대의 자전거가 또 있다.  다시 자전거를 바꿔 탓다.  이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달려 집까지 왔다.

택시를 탓으면 이동시간 20분 남짓이었겠지만, 할증요금이라 15,000~20,000원 나왔을텐데, 자전거는 무료로 타는대신 이동시간 1시간10분, 물론 내자전거였다면 30~40분이면 왔겠지만.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타고 먼거리를 달리는건 힘들고 결코 권장할 만한게 아니다.  공유하는 자전거는 길어도 10분 이내로 이동할때 타야한다는게 내생각이다.

어쨌던, 밤 늦게 택시 대신 탈것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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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아침

memento with.. 2018. 2. 1. 11:20

어제저녁 집에서 밥을 먹고나니 650.

저녁미사에 갔다광안성당으로 갈까 남천성당에 갈까 생각하다가 남천성당으로 갔다.

성당이던 성당이던, 가면되는게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조금 멀리 가봐야겠다.

우연히 찾아들어간 어떤 블로그에는 성지순례가 아닌 성당순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곳도 있고, 사이트를 보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은 성당도 있더라.

어제저녁 미사에서는 요한 보스코(St. John Bosco)” 축일을 맞아 그에 대한 일대기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들었다.

소외된 계층, 특히 청소년 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가지라고 하신다.

 

미사가 끝나고 돌아와서 준비를 하고, 침대에 앉아 오늘 읽어야 분량을 읽던 중에 잠이 들었다.

2시쯤 깨서 이불을 덥고 눈을 감았다그리고, 5시쯤 다시 잠에서 깬다.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 않고, 머리만 복잡해진다.

 

갑자기 어디던 가고 싶어졌다.

복잡한 머리속을 비우고 싶어졌다.

어딘가를 갔다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을 너무나 알지만, 걷고 달릴 잠깐이지만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짧은 순간을 위해 걷고 달렸었다그곳이 객지라면 더욱더 효과가 있다.

 

그러다 문득 서울에 갔다오자는 생각을 했다.

사무실에 나와서 130 SRT, 서울에 돌아가는 친구와 같은 시간을 예약했다물론 좌석은 다른칸이다.

수서역에 도착하면 그친구는 집으로, 나는 계획없는 갈길로 간다.

서울에도 만날 사람은 많은데, 연락하면 뛰어나올 사람은 많지만, 연락하는게 쉽지가 않다.

시간적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언제쯤 여유가 생길까?

어제는 어머니께 같이 성당에 가지 않겠습니까하고 말씀 드렸었다.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한걸음 다가선듯 하.


아래의 성가는 영세 받기전 마지막 교리 수업때, 신부님이 가르쳐 주신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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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0일 토요일

memento with.. 2018. 1. 21. 00:26
1월20일 토요일 아침, 아무 생각없이 오전을 보냈다. 
점심때쯤 물을 끓이며 생각한다, 뭔가를 해야겠다고..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연말부터 몸이 안좋아 생각ㅎ지도 못했던,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보충하고, 체인에 오일을 발랐다.  목적지는 기장으로 하고 일단 떠나본다.  Brompton의 장점이 가다기 힘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다.

그렇게 기장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고, 동해선/전철을 타고 센텀역까지 와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지난 몇주간 잠시잠시 탓던 ofo공유자전거와는 역시 다르다.  내몸에 맞는 자전거라 속도를 내기도 좋고, 여유롭게 달리기도 좋다.

어제밤, 경성대 근처에서 타고왔던 ofo자전거가 아직도 집앞에 있다.  내일 성당갈 때, 타고가서 부경대 근처에 놔둬야겠다.  어짜피 내 자전거가 아니라 공유하는 자전거인데, 이 동내 사람들은 공유자전거에는 관심이 없는듯하니, 타고온 내가 학생들 많은 곳에 갖다 놓는게 맞지싶다.

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그렇게 속도를 내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좋다. 
역시 나는 달려야 한다.  어릴때부터 걷고 달리는 것을 좋아했다.  동갑내기 사촌과 세발자전거를 타고 보수동에서 송도까지 갔다온적도 있고, 두세시간 거리는 둘이서 그냥 걸어다녔었다.  그렇게 남들 안걷는 거리를 걷고 달렸었다.  그래서인지, 영화 Forrest Gump를 많이 좋아했었다.

한번은, 20대 초반에, 이유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한밤중에 아무생각없이 운동장을 뛰기 시작해서 해뜨는 것을 보며 너무 많이 뛰었다 생각하며 집에 온적이 있었다.  며칠을 그냥 걸었던적도 있었고, 자전거를 타고 몇날며칠을 정처없이 달린적도 있었다.

이제 몸이 따라주지를 않아 그렇게 걷고 달리지는 못하지만, 가끔 짧은 구간이라도 걷고 달리고 싶을때가 많다.  그래서 일찍 일이 마칠때면 걸어서 집에 오기도 하고, 걷는 도중에 산을 넘어 오기도 한다.  자전거가 옆에 있으면, 집과는 무관한 방향이지만, 낙동강변을 따라 달려 갈수 있는 만큼 갔다오기도 한다.

걷고 싶다.  또, 달리고 싶다, 자전거를 타고..  여유가 되면 모터사이클을 타고 좀더 멀리 달리고 싶다.  나이가 들어, 힘이 들어서 못가는 때가 오기전에 좀더 많이 걷고 또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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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전만 일하고, 점심때쯤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만나서 여기저기 골목길 계단길을 걸어다녔다.  따듯한 날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다.  혼자서 가끔 걸어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같이 걸어가는 친구가 있다는게 괜찮았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주변에 문화재로 등록되었거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어쩌면, 오늘은 시간과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일지도..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세번째 주가 시작됐고, 성당에서 나눠준 말씀일기를, 아직은, 평균 이틀정도 앞서서 읽고 쓴다.
신약의 복음서 한권은 교리공부중에 읽어놨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크리스찬이 되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은 읽어보는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에, 하루하루 몇장씩 읽고, 한마디씩 남기는 말씀일기를 꾸준히 해보려 한다.

지난 연말에 시작했던 독감에서 몸살감기가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다.
몸살기는 몇번 괜찮다가 쑤시다가를 반복했었고, 며칠전부터는 기침이 계속난다.
감기가 떨어져야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편하게 갈텐데..
여기저기 걷고, 타고, 오르고 싶은데, 목감기가 계속되고 있어서 편ㅎ지가 않다.

성당에서 미사드리는 중에 기침을 참는것이 힘들다.
물을 마시면서 참아보지만, 한계가 있다.
그래도 성당에 앉아있으면 마음은 편하다.
지난주, 주중에 광안성당 저녁미사에 갔었는데, 이기대성당 보다 많이 작은 예배당에 왠지모를 편안함이 있더라.
그래서, 가끔 주중미사에도 참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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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일출을 본적은 몇번 있었지만, 일몰을 본적은 없었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를 모두 본적은 당연히 없다.
지난 12월31일, 2017년의 마지막 해가 저무는 것을 봤고, 2018년 떠오르는 첫번째 해를 봤다.
분명 어제의 그 태양인데, 사람들은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 연말부터 몸살기운으로 고생을 좀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몸은 힘들고, 괴롭지만, 괜찮은 척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2017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2018년의 태양을 맞이했다.

오늘로서 몸살기운 5일째,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너무 힘들어 1월2일 병원에 갔다.
건강검진 받고 위암조직검사결과 이야기도 할겸해서 검진받았던 친구 병원에 갔다.
체온 38도, 집에 있는 체온계로는 오늘아침에 36.5도 였는데, 집에 있는 체온계는 버릴때가 된듯하다. 

주사를 맞으며 한시간 정도 누워있었다.
주사바늘이 꽂혀있는 팔에 온~신경이 집중되면서 그렇게 아프던 몸에도 신경쓸 여유가 없어졌다.  뽑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고..
아마도, 주사는 죽을때까지 적응안되지 싶다.

저무는 해는 보내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내 인생 첫 독감(B형) 판정받고....
연말연시가 나름 다이나믹하게 돌아간다.

1월1일, 어제는 저녁7시30분 미사에 참석 했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천만 다행이었다.

빨리 나아야 되는데.. 
마음속에 자리한, 아플때 더~생각이 많이 나는 사람,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게 해달라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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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memento with.. 2017. 12. 25. 18:46

24일 11시 미사에서 세례를 받았다.
개근상으로 3만원 쿠폰을 받았고, 쿠폰으로 성경책을 샀다
지난 6개월간의 교리선생님과 도와주신 봉사자 두분께 선물을 드렸다.
봉사자 한분께는 지난 21일 마지막 수업때 드리고, 다른 한분께는 24일 미사 전에 드렸다.
봉사자 한분이 선물을 주신다.  선물받자고 선물을 드렸던것은 아닌데, 그래도 받으니 기분이 좋다.  교리수업 선생님은 11시 미사에서 뵙지를 못했다.
대부가 되어준 고등학교 동창이 선물을 준다.  나도 선물을 줬다.
지난6개월간 함께 미사드리면서 이것저것 가르쳐주던 친구에게서도 선물을 받았다.
그친구에게 줄 내가 만든 열쇠고리를 아직 전해주지 못했다.
미사 후,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가니 점심식사 준비가 되어 있으니, 식사하고 가라고 한다.
가족들 다~와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밥을 먹고, 며칠전 입원하신 그 친구 어머니를 뵙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좀 쉬고, 저녁이 되어 성탄미사에 갔고, 교리선생님을 뵙고 며칠째 들고 다니던 선물을 드릴수 있었다.
미사를 마치고 오댕탕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한그릇씩 먹고 가라고, 미사가 끝날무렵 신부님이 말씀하신다.  교리선생님이 혼자 왔으면 같이 먹고 가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이기대성당을 나와서 걷는 중에 조카와 연락이 되어 경성대 근처에서 만났다.  조카는 남천성당에 가려고 나왔다고 한다.  시간이 미사 마치는 시간일듯하다고 하니, 그래도 가봐야 겠다고 한다.  결국, 미사 마치는 시간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찹살떡을 2개씩 나눠 주길래 받았다.

25일 아침, 일어나서 아침기도를 했다.  습관을 만들기 위한 첫 기도..
그리고, 내마음속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한사람, 그사람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드렸다.
친구와 함께 11시 미사를 드리고, 또다른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종교인으로서, 또 크리스찬으로서 삶은, 크리스찬이 아닐때와는 뭔가 달라야 하지않을까를 생각해 본다.  믿음도 습관이라고 했으니,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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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17

전날 저녁부터 짐을 챙기고 출근.

평소보다 많이 일찍 퇴근한다.

서면에서 친구를 만나 2호선으로 갈아타고 사상역에서 다시 김해경전철로 환승.

17:05분발 제주행 AirBusan 항공기에 탓다.

혼자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었다.

제주에서 일하던 친구가 부산으로 돌아오기 전, 꼭 한번 오라고하는데, 한 친구가 같이 가자고하여 갑자기 결정, 항공편 예약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한 여행이라, 구체적인 계획도 현지에 대한 공부도 없이 친구의 스케줄에 동승했다.


친구의 숙소는 공항에서 동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교래리에 있는 팬션, 한라산을 기준으로 2시방향, 해발 400m 정도에 위치한다.  

 

 

 

제주공항 도착후 저녁을 먹고

애월쪽에 있는 "MATILDA"라는 음악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하고 숙소로 갔다.

 

 

May 12, 2017

아침, 비가 내린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점심먹고, 동내 목욕에 갔다물이 좋다.  삼다수에 목욕하는 기분이다.

목욕을 하고 길을 나선다.

한참을 달려 찾아간 식당이 이중섭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원하는 매뉴가 없어 밥은 중문 쪽으로 가서 먹었다.

식사후 "산방산"으로 갔다하멜이 표류기에 배경이었던 역사속 그곳의 바로 앞에 바로 앞에 위치한 산방산.  송악산 쪽에서 보이는 안개속의 산방산은 구름위에 떠있는 듯하다.

특이하게 생긴 형제섬은 산방산 쪽에서 볼때는 하나였는데, 송악산 쪽에서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이고, 두 섬 중간에 작은 섬이 하나 더 있는 듯하다.  


May 13, 2017

비자림을 걸었다비자나무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군집되어 있고, 나무마다 숫자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는데, 1000년이 넘은 나무의 번호가 1번이다.

성산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용눈이오름, 멀리서 바라보이는 오름의 능선이 선명하다.  언젠가 다시 오게되면 올라보리라고 마음먹었다.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걸었다이생진의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글들이 씌어진 돌들이 바닥에 깔려 있다.  시의 행과 절들이 성산포를 더욱 반갑게 한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때문에 유명해진 곳인 듯하다특별한 것은 없다이기대에 가본사람에게는 특별할것 없는 곳이다.

 

 

 

May 14, 2017

공항에서 가까운 도두동으로 숙소를 옮긴다.

팬션 이름은 아리스토켓

자동차를 렌트했다.  아무차나 빌리려 했는데, 16,000원 정도 더 비싼 전기차를 빌리면 100km 정도 달릴 수 있는 전기가 이미 충전되어 있어서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Volt를 빌렸다.  토크와 속도 모두 마음에 든다.

 

서쪽으로 달려 코코넛 카페에 들렀다.  커피코코넛쥬스가 맛있다.

애월에 있는 곽지해수욕장, 모래가 뽀얀 자그마한 해수욕장이 이쁘다.

다시 서쪽으로 달리다 길을 잘 못 들어서 제주도의 돌담이 쌓여있는 골목길을 달리다가 만난 마리오빠케밥, 맛은 그저그런데 분위기가 좋다마리는 사모예드종의 개이름이고, 주인장이 마리오빠다.  “우랄이라는 러시아제 사이드카가 달려있는, 녹쓸었지만 운행가능한 모터사이클이 앞에 서있다.

다시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협제해수욕장그렇게 많이 들어본 유명한 이름인데, 여기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의문이 생겼다아마도 광안리와 해운대 같은 긴 백사장에 익숙해서일 듯하다조개껍질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백사장의 모래가 좋다.

 

숙소에 들러 샤워를 하고 잠시 졸다가 저녁을 먹으러 간곳은 제주시 동문시장.

역시나, 8시쯤 도착하니 거의 파장분위기다돔배국수와 수육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May 15, 2017

JinAir 12:15 제주 --> 부산 JinAir, 탑승구 6, 좌석번호 28A(비상구 좌석)

이 그이 아닌데,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편해 보이는게 보기에도 좋다.

그렇게 45일 일정을 끝으로 부산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륙한 항공기는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눈에 담으라는 듯, 백록담에 고인 물까지 가까이 보이며 제주도를 한바퀴 돌며 고도를 높여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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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오토바이, 유럽에서는 모터바이크라고 미국에서는 모터사이클이라고 부르는 이륜차.
한국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바이크”라는 명칭으로 불리지만, 나는 motorcycle 이라는 명칭을 좋아한다.

2016년 6월 3일, 124cc의 모터사이클을 구입했었다.  그때까지 친구가 타는 대만제 다운타운125st라는 덩치 큰 스쿠터를 몇 번 연습 삼아 몰아본 것이 전부였다.

2013년 여름, 모터사이클 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서적을 여러권 읽었었고, American 이라는 장르의 Harley-Davidson에서 만드는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집중되며 학원등록 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던 중, Brompton이라는 자전거를 알게되면서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을 잠시 접었고, 그때 구입했던 Brompton은 지금도 변함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다.  2014년 봄, 친구에게서 중고로 가져온 산악자전거를 주말에 타고 다니면서, 브롬톤은 주중에 주로 타고 다녔었다.

"Wolf Nostalgia", 지난 1년간 탔던 모터 사이클의 이름이다.  대만의 SYM(산양모터스)이라는 회사에서 50년대 부터 생산되었고 큰변화없이 지금도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의 장르로 따지자면 “Naked” (커버 없이 엔진이 모두 드러나 있다는 의미)에 속하고, 또 클래식바이크로 분류되고 있다.
처음부터 수동 기어를 원했고, 구닥다리 디자인에 녹색 기름탱크가 예뻐서 선택했던 모델이었다.

잘 타고 다녔지만, 주로 달리던 곳이 해운대~좌천 국도구간이다 보니, 고배기량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24cc의 배기량은 도심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서 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고, 오히려 전철을 연계해서 타고 다니는 브롬톤의 사용횟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때가되면, 두번째 모터사이클로 Harley-Davidson의 Softail Slim이라는 모델을 가지리라는 생각과 함께 중고시장에 내놓은지 한달쯤 되던 지난 5월 25일 새주인에게 넘겼다.

스로틀을 끝까지 감아도 속도 100km/h를 넘기기 힘들었지만, 건조중량 110kg의 가벼운 무게로 인해 컨트롤하기는 좋았던 친구 ..

So long, my first moter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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