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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사촌과 함께 기차를 탓다.

사촌은 몇 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지난 2주 정도를 한국에 머물렀다.  걷기전부터 친구였고, 세발자전거를 같이 타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한반에 있었고, 그러다보니 평생을 친구처럼 지내는 그 사촌이자 친구.

기차표는 인천공항이 종착역이고, 광명역에서 버스로 이동한다.
인천에서 사촌은 떠나고 서울로 온다.
서울시내를 방황하다 호텔에서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서울에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수서역에서 3시반 기차를 탓다.
앞 뒤 옆에서 떠드는 애들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

동대구에 정차한 후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잠에서 깨어 정신없이 짐을 챙겨 내린다.
잠시 후, 바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전화가 와서 깨고, 동대구에서 내리지 못해 경주까지 갔다와야하니 먼저 집에 가 있어라는 통화 내용.

신경주가 부산역 도착전 마지막 역이라서 뒷쪽에 있는 빈자리로 옮겼다.
애들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조용해서 좋다.
잠시 잠을 청해본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경성대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한다.
성당에 7시쯤 도착해서 친구와 함께 7시반 미사에 참례한 후 저녁을 먹고 집에 온다.

찬물을 덮어써도 덥다.
선잠을 자다 아침에 눈을 뜨고 사무실에 갔다가 공장에 갔다가 다시 사무실로 오니 많이 피곤하다.
사무실에서 잠시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뜨니 3시간이 흘렀다. 

퇴근을 해서 집에 오는 중에 친구와 통화를 하고 전철을 타고 기장으로 간다.
집에 오니 11시반, 샤워를 하는데 찬물이 더운물이다.

글을 쓰는 지금 12시 40분 다시 잠을 청해야 한다.

기도드리고 잘 시간이다.
자기전에는 데자뷰처럼 늘 같은 시간이 되풀이 된다. 
변함없이 너를 위해 기도한다.

편안한 밤, 꿈꾸지 않는 밤, 깨지 않는 밤 되기를 기도 드릴께.
꿈은 내가 꿀테니, 너는 편히 잠만 자기를 ..

잘 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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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K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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